2008년 06월 09일
자동차 부품산업의 글로벌화
| 자동차 부품산업의 글로벌화; 특허가 경쟁력이다 | ||||||||||||||||||||||||||||
1. 한국 자동차산업의 위상 자동차는 2만여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지는 한 나라의 경쟁력 및 기술수준을 대표하는 종합예술작품이다. 기계, 금속, 전자 등 거의 모든 산업분야와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으며, 자동차산업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유럽의 자동차산업의 위상은 유럽 전체 GDP의 4%, 제조업 부문 전체 고용의 7%를 차지하고 있고, 자동차 선진국에서도 자동차산업이 산업전반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약 4 ~ 10%대라고 발표하고 있다.1) 우리나라의 자동차산업이 제조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생산액 기준 75조원으로서 11.1%를 점유하고 있으며, 부가가치 생산액은 28조원으로 제조업의 10.9%를 차지한다. 또한, 자동차산업으로부터 발생되는 국가세수는 2005년에는 25조원으로 국가 전체세수의 17.8%, 2006년에는 29조원으로서 16.7%를 점유한다.2) 2007년 관세청 통계에 의하면, 자동차 수출액은 국가 총 수출액인 3,715억달러 중 13.4%를 차지하는 497억달러를 점유하였으며, 무역흑자 규모는 342억불로서 전체 무역흑자인 148억불의 2배 이상의 무역흑자 규모를 실현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러한 수치는 2001년 이후 단일품목으로 6년연속 최대 수출품목으로서, 최고 수출 효자산업으로 등장하였다. 2. 국가 성장동력 산업의 하나로서의 한국 자동차산업 2007년 한국과 미국간에 FTA(Free Trade Agreement)가 타결되고, 그 비준을 준비 중이다. 자동차산업은 한미 FTA로부터 가장 수혜를 받은 업종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 이유로서, 관세 인하/철폐로부터 자동차 수출증가 및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미국 진출 기회가 확대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혜요인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가 선결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한국 자동차산업은 완성차 편중의 기술개발 및 양적인 생산량 증가에만 중요성을 부여하지 말고, 우수한 기술력을 갖는 글로벌 부품업체의 집중 육성 또한 매우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며, 이를 위해서는 부단한 연구개발 및 특허전략을 통한 권리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것이다. 또한, 수직적인 완성차-부품업체간의 연결고리를 과감히 혁파하고, 수평적인 상생의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3. 도요타 자동차의 글로벌화 전략 도요타 자동차는 2003년도 순이익이 1조엔을 넘었으며, 이러한 수치는 일본 기업 사상 최초로서, 세계 자동차산업에서는 포드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이들의 목표는 ‘글로벌 10’이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의 10%를 차지하겠다는 것이다. 그 꿈은 이미 2001년에 이루어졌고, 그들은 2010년까지 15%를 차지하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였다. 이로부터 4년이 지난 2007년에는 자동차 생산대수 세계 1위를 달성하였으며3), 2008년도에는 자동차 판매대수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겠다고 하였다. 이러한 도요타의 비젼은 하나씩 이루어져, 2008년도 1분기 자동차 판매대수는 도요타가 241만대로서, GM보다 16만대를 더 판매하였다.4) 도요타 자동차가 GM을 넘어 자동차산업의 최고가 되기까지는 생산량 등의 양적인 측면뿐 아니라, 기술적인 측면에서 세계 최고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도요타 자동차가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부단한 기술개발과 우수한 부품업체를 양성하였기 때문이다. 도요타 자동차는 특허로 시작하여 특허로 세계 최고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요타 기이치로(1894 ~ 1952)는 1929년 G형 자동방직기로 특허를 취득한 후, 이를 영국 방직회사인 플랫사에 10만 파운드에 양도한 후, 이 자금을 기초로 하여 자동차산업을 시작하였다. 또한, 도요타 자동차는 부품회사와의 수직적인 상하관계를 탈피하고, 수평적인 공생관계를 유지하여 기술개발을 독려함으로써, 덴소(파워트레인), 아이신정기(변속기) 등과 같은 세계 최고의 부품업체들과 보조를 맞추었다. 실예로서, 파워트레인의 세계적인 기업인 덴소의 미국등록특허는 도요타보다 많은 숫자이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된 부품의 절반이상을 도요타 경쟁업체들에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산업이 발달한 나라에서는 부품산업도 강하다. 2006년 전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은 델파이(2위)를 포함한 27개 업체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은 덴소(3위)를 포함한 26개 업체, 독일은 보쉬(1위)를 포함한 23개 업체로 조사되었으며, 한국은 현대모비스(25위)와 만도(77위)가 포함되었다.5)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세계 5~6위인 반면, 글로벌 부품업체가 다른 자동차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은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기형적인 발전 및 성장의 한계를 맞이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 자동차 산업이 세계 최고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완성차 업체의 기술적 발전 뿐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부품업체를 양산하여 기술을 축적해야지만, 한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가 보장될 것이다. [표] 자동차 부품업체의 기술경쟁력 비고
4. 자동차 강대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해결과제 작금의 자동차산업은 일대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 종래의 기계적 매카니즘에서 전기, 전자기술들이 융복합되는 미래형 자동차로 진화하고 있다. 미래형 자동차는 크게 사고 회피능력이 우수한 첨단안전 자동차, 운전자의 감성 및 운전자의 여건을 적절하게 고려할 수 있는 운전자친화형 자동차, 환경규제 등에 동조하기 위한 환경친화형 자동차(하이브리드 자동차, 연료전지 자동차 등)로 발전할 것이다. 한국 자동차산업이 일본, 유럽 등의 해외 다른 선진 자동차와의 기술격차를 해소하고, 경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비교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미래형 자동차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또한, 자동차 후발국인 중국, 인도 등의 맹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기술우위를 통한 고부가가치 자동차로 특화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것이다. 이러한 현 상황을 극복하고 자동차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끊임없는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이를 타업체들이 함부로 사용하지 않도록 적절한 권리화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지금까지 특허출원에 있어서 양적인 팽창만 추구하던 자동차업체들은 앞으로 특허분쟁 등을 대비하고 개발된 우수한 신기술을 보호받기 위한 적극적인 특허전략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간과하여서는 안 될 중요 해결과제는 해외 선진자동차 업체로부터의 특허분쟁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다. 반도체 시장의 급속한 기술발전과 시장팽창이 반도체관련 특허전쟁을 유발하였듯이, 자동차산업의 급속한 변화속에서 자동차관련 특허전쟁이 필수적으로 도래할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1) CARS 21; A Competitive Automotive Regulatory System for the 21st century; Final report", European Commission, pp. 5, January, 2008 2) 국내자동차 부품산업의 현황, 자동차공업협회 3) "Move Over G.M., Toyota Is No. 1", New York Times, April 25. 2007 4) "G.M. Says Toyota Has Lead in Global Sales Race", New York Times, April 24. 2008 5) "TOP 100 global OEM parts suppliers", Automotive News, 2007. 06. 26 6) IFI Patents Intelligence (www.ificlaims.com), "Top Patents Companies for 2005 ~ 2007", 2005 ~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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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일 2008-05-20 17:48:00.0 | ||||||||||||||||||||||||||||
# by | 2008/06/09 18:44 | 현대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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